일본의 주가가 20년만의 최저 수준으로 폭락하자 집권 연정이 기업들의 주식 평가손 실시를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대책 마련에나섰다. 연정내 최대의 정당인 자민당의 아이자와 히데유키 디플레이션대책반장은 11일"주가가 위기 수준으로 여겨지는 7800대까지 밀림에 따라 증시 대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증시의 닛케이 지수는 20년만에 처음으로 이날 8000선을 밑돌았으며 의원들은 서둘러 증시 부양책을 강구하고 있다. 연정은 이와 함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에 대해 시중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사들이도록 촉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아이자와 반장은 말했다. 일본 주요 은행들의 투자 손실은 지난 5개월 동안 두 배로 늘어나 약 5조8천억엔(50억달러)에 달했으며 이에 따라 일부 은행에서는 대손상각충당금이 잠식당하고있는 실정이다. (도쿄 블룸버그=연합뉴스) yd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