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오는 2008년 베이징(北京) 하계올림픽의 종목을 축소하는 방안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중국 영자지차이나 데일리가 22일 보도했다. 올림픽 종목 축소 권한을 가진 IOC 집행위는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의 강력한 추진속에 오는 27일 베이징에서 회의를 열고 올림픽 규모 축소 문제를 논의한다. 로게 위원장은 현재 하계 올림픽 28개 종목 존속이 신성불가침한 것은 아니라는입장을 명백히 하고 레슬링, 육상,배드민턴,커누,사격,요트 등에서 일부 세부종목을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IOC는 로게 위원장의 강력한 희망에도 불구하고 작년 12월 멕시코 총회에서 야구,소프트볼,근대오종 등 3개 종목의 폐지안을 부결시켰다. 한편 2008년 하계올림픽의 개최일정을 늦춰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BOCOG)의 류치(劉淇.59)주석(위원장)은 지난 21일 위성을 통해 IOC집행위에 대회 준비상황을 보고했다. (베이징=연합뉴스)조성대특파원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