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에서 테마주가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무선인터넷주의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4일까지 테마별로 대표적인 3~4개 종목을골라 주가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무선인터넷주가 36.4%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DVD 관련주(29.8%), 복권 관련주(28.1%), LCD 관련주(19.6%), 스마트카드주(17.0%), 게임 관련주(14.1%) 등의 순이었다.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는 2.3%, 코스닥지수는 4.8% 상승했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무선인터넷주에서는 필링크(53.2%), 야호(47.9%), 옴니텔(26.2%), 지어소프트(18.3%) 순으로 올랐다. DVD 관련주는 태영텔스타(42.9%), 월드텔레콤(38.5%), 모아텍(21.5%), 디브이에스코리아(16.1%) 순으로, 복권 관련주는 범양건영(37.2%), 케이디미디어(24.3%), 콤텍시스템(22.9%) 순으로 상승했다. LCD 관련주에서는 파인디앤씨(29.2%)가, 스마트카드주에서는 하이스마텍(56.0%)이, 게임 관련주에서는 한빛소프트(29.5%)가 가장 많이 올랐다. 대신증권 선주석 연구원은 "최근 전쟁불안감 등으로 증시가 방향을 잡지 못한상황에서 테마주가 눈에 띄고 있다"며 "순환매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에 테마별로 급등한 종목에 대한 추격매수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