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발전관련 자산의 46%와 전기공급시설의 90%를 소유한 중국전력공사가 2개 송·배전업체,5개 발전회사 및 4개 건설·서비스 회사로 쪼개진다고 신화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이로써 53년 간 유지돼온 중국 전력부문 독점이 깨지게 됐다.

중국전력공사는 폐지된 국무원 전력 공업부에서 1997년 갈라져 나와 설립됐으며,발전량 세계 2위인 중국내 유일 전력회사다.

신화통신은 신설될 5개 발전회사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각각 20% 미만으로 제한되며,송·배전업체와의 계약을 따내기 위해 경쟁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국가발전계획위원회의 쩡페이옌 주임은 "내년 중 국내 전력시장에서의 공정경쟁 여부를 감독할 전담위원회를 설치하고,가격결정 메커니즘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