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는 10일 이라크가 무장해제를 요구하는 유엔안보리 결의 1441호를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쿠웨이트 내각은 이날 성명을 발표, "이라크는 이 결의를 신중히 검토, 국제사회의 정당한 요구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확실한 신뢰를 보여주는 신중하고도 실질적인 조치들을 취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쿠웨이트 정부 성명은 이어 이라크는 대량파괴무기 제거와 쿠웨이트 전쟁포로 등과 관련된 안보리 결의들을 회피하려는 시도를 포기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라크가 이를 수용할 경우 이라크 형제들이 더 이상 고통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라크는 지난 8일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 1441호에 대해 7일 이내로 수용여부를 밝혀야 한다. (쿠웨이트 시티 AFP=연합뉴스) y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