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누구나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를 찾아가면 본인의 보험계약이 있는지 없는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개인의 보험계약 존재여부와 보험회사별 모든 보험계약 내용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보험계약 조회시스템을 보험업계와 공동으로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조회시스템에 영업을 시작한지 1년 미만의 보험사들은 가입하지 않았으나 국내의 보험계약 1억4천7백42만건 가운데 97.6%의 계약자료가 들어가 있어 웬만한 보험계약은 대부분 조회될 수 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조회신청은 보험계약을 확인하려는 본인과 부모 배우자 자녀 법정대리인만 가능하다. 생명보험협회나 손해보험협회 가운데 한 곳만 방문하면 생명.손해보험 구별없이 실시간으로 조회가 가능하며 보험회사와 상품, 모집점포까지 알 수 있다. 서울외에 생명보험협회 6개 지방 지회와 손해보험협회의 6개 지회에서도 가능하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