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그룹의 반세기 역사를 담은 사사(社史) 3천부를 16일 발간했다.
사사의 제목은 '희망으로의 여정 한화 50년'으로 본문 및 자료편(4백88쪽),화보편(2백28쪽) 등 2권으로 제작됐다.
연대기순으로 기록된 본문은 그룹 50년의 성장과정을 6개의 시기로 나눠 기술하고 있으며 자료편은 연표,기업현황,역대 대표이사,기업이미지(CI)등을 담고 있다.
지난해 미국 대기업 최고경영자(CEO)의 연봉이 영국 CEO들의 임금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미국 증시가 호황인 덕에 주주들의 수익률이 크게 개선된 결과다. 성과가 저조한 기업마저 동조 압력을 느낀 탓에 임금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의결권 자문 서비스 회사 기관 주주 서비스(ISS)를 인용해 미국 기업 CEO들의 평균 연봉이 영국 CEO들을 앞질렀다고 진단했다. ISS에 따르면 지난해 S&P500 편입 기업 CEO들의 평균 연봉은 지난 15일 기준 1년 전보다 9% 증가한 1570만달러(약 216억원)로 집계됐다.영국 런던 증시의 대표 지수인 FTSE에 속한 55개 기업 CEO의 평균 연봉은 1년 전보다 4% 증가한 450만파운드(약 77억원)에 그쳤다. 고위 임원 연봉을 추적하는 하이 페이 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FTSE에 속한 기업 CEO의 연봉 중간값은 2022년 391만 파운드를 기록한 바 있다.미국 기업 CEO의 임금이 영국을 크게 앞지른 배경엔 증시 호황이 있다. 지난해 미국 주식 시장은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올해 금리를 낮출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 이 때문에 기업 CEO들의 성과를 나타내는 총주주수익률(TSR)도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지난해 S&P500의 상승률은 24.2%를 기록했고, FTSE100은 3.6%에 그쳤다.미국 컨설팅업체 인피니트 에쿼티의 톰 야널 이사는 "지난해 미국 주식시장을 감안하면 9% 상승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미국 경제가 강세를 유지한다면 임원들의 보수는 올해 더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주가가 하락해도 임원 연봉을 올려준 곳도 나타났다. S&P500 편입 기업 중 20%인 65개 기업은 지난해 주가가 하락했지만, 임원들
농심이 신제품 '짜파게티 더블랙'의 모델로 배우 손석구를 기용했다. 새 모델과 함께 TV 광고도 내달 3일부터 선보인다.농심은 올해 짜파게티 출시 40주년을 기념해 짜파게티 더블랙을 출시하고 최근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배우 손석구를 새 모델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광고 영상에는 짜파게티 더블랙이 쫄깃한 면발, 진한 풍미를 담아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이 제품은 면과 스프 모두 더 깊고 진한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 면은 농심 건면 중 가장 굵은 건면을 활용했다. 짜파게티 면발의 탱탱하고 쫄깃한 식감을 살리기 위해서다. 스프는 소고기 풍미를 첨가하고 볶음 양파 분말 함량은 늘렸다. 짜파게티 고유의 갓 볶은 간짜장 맛을 한층 진하게 살렸으며 건더기는 큼직한 고기 건더기와 양배추를 추가했다.농심 관계자는 "손석구와 다양한 레시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짜파게티의 이미지가 어울려 모델로 선정했다"며 "손석구 특유의 솔직담백한 매력이 짜파게티의 새로움을 소비자에게 잘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손석구는 지난해 4월부터 하이트진로 '켈리'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손석구는 이달 광고모델 브랜드평판에서 임영웅, 손흥민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보통 남성 소비자의 신차 구매가 많지만 기아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와 현대차 경형 SUV 캐스퍼는 '여심'을 사로잡은 모델로 나타났다.올해 1분기 두 차종은 남성 소비자보다 여성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차급을 넘어선 편의사양을 탑재한 게 특징으로, 남성에 비해 작은 차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여성 소비자들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29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여성의 신차등록 대수는 7만6639대로 전체 등록 대수(25만5013대)의 30.1% 수준을 기록했다.외형별로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62.9%로 압도적 인기를 증명했다. 차급별로는 준중형(30.1%)을 선택한 여성이 가장 많았으며 덩치가 큰 준대형(9.2%)과 대형(6.5%)은 선호도가 낮은 편이었다.올해 1분기 여성 소비자가 가장 많이 선택한 국산차 1위는 기아 셀토스(5724대)였다. 이어 △기아 스포티지(5260대) △현대차 캐스퍼(4618대) △기아 쏘렌토(4347대) △기아 레이(4038대)가 2~5위에 이름을 올렸다.같은 기간 남성 소비자가 가장 많이 선택한 국산차 1위는 기아 쏘렌토(1만9524대)였다. 이어 △현대차 싼타페(1만8063대) △기아 카니발(1만1229대) △기아 스포티지(1만383대) △제네시스 GV80(8383대)이 상위권을 차지했다.특히 대부분의 차량 구매 비중이 남성이 압도적인 상황에서 셀토스와 캐스퍼는 여성 소비자가 더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셀토스와 캐스퍼는 여성 구매 비율이 각각 52.2%와 51.4%로 집계됐다.셀토스는 기아가 2019년 7월 첫 출시한 소형 SUV로 현대적이면서 감각적인 내·외장 디자인으로 2030 여성 고객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차급을 넘어서는 편의사양으로 초보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