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최대 부품공급업체인 한국델파이는 8일 이사회를 열고 지기철 부사장(56)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지 신임 사장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한국델파이에 입사,공조 기계부품생산 본부장,생산총괄 임원,기술연구소장 등을 거쳐 99년 1월부터 총괄부사장으로 일해왔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중동 전쟁 탓에 치솟는 국제 유가브렌트유 가격은 지난 한 주간 2.5% 올라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휴전 협상이 정체된 가운데 국제 유가가 연일 상승하고 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로 인해 원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가 반영됐다.지난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8센트(0.34%) 상승한 배럴당 83.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6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6월 인도분 선물은 49센트(0.55%) 상승한 배럴당 89.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이달 들어 국제 유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배럴 당 70달러 선에 머물던 WTI 가격은 4월부터 80달러선으로 치솟았다. 지난 한 주간 WTI 선물 가격은 0.85% 상승했고, 브렌트유는 2.53% 올랐다.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궤멸시키겠다는 의지를 재차 표명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26일 텔레그램을 통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과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군사 공격을 조사하는 국제형사재판소의 어떠한 판결도 이스라엘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며 "위험한 선례를 남길 것"이라고 말했다.국제형사재판소는 작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이스라엘 침공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조사 중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내 리더십 아래에서 이스라엘은 헤이그에 있는 국제형사재판소가 자국을 방어할 기본권을 훼손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남부 도시에서 민간인들을 대피시키고 대
수출은 한 나라 제조업의 경쟁력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다. 일본은 19세기 후반 서구화에 성공한 이후 아시아 제조업 강국 지위를 놓치지 않았다. 한국이 올해 연간 기준으로 일본을 제치는 게 현실화하면 이런 측면에서 의의가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평가다. 1960년대 이후 시작된 수출 주도 산업화에 획기적인 성과를 달성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쓰게 된다는 것이다.한 통상 분야 전문가는 “일본으로부터 배운 수출 주도형 성장 모델을 통해 원조 국가를 넘어섰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수출 규모가 더 커지는 것은 국제적으로 경제적인 파트너로서, 공급망 거점으로서 중요한 위치를 부여받을 수 있다는 뜻”이라며 “미·중 패권경쟁으로 글로벌 무역 환경이 다변화하는 시대를 맞아 수출 강국이 지니는 의미는 더욱 커진다”고 말했다.산업화의 걸음마를 막 떼던 1960년 한국 수출은 3280만달러였다. 주요 수출품은 가발이었다. 당시 고도 경제성장기에 들어서 있던 일본의 수출은 같은 기간 41억달러로 한국의 100배를 넘었다. 한국이 산업화 본궤도에 오른 1980년에도 수출은 174억달러로 일본(1298억달러)의 7분의 1 수준이었다. 올해 한국 수출이 일본을 넘어선다면 100배 격차를 60여 년 만에, 7배 격차를 40여 년 만에 극복하게 되는 것이다.한국 수출은 2009년 4월 처음으로 세계 수출 대국 10위권에 진입했고 2022년에는 6위에 올랐다. 반도체가 부진했던 지난해에는 8위를 기록했다. 2019년 네덜란드에 4위 자리를 내준 이후 줄곧 5위에 머물러 있는 일본과 비교된다.일본은 비상이 걸릴 전망이다. 지난해 세계 3대 경제대국 자리를 독일에 내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