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24일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연결에 대비, 시베리아횡단철도(TSR) 개선사업에 착수했다고 러시아 극동철도 책임자 빅토르 포포프가 밝혔다. 포포프는 이날 시베리아 우수리스크에서 하산에 이르는 약 240㎞구간의 TSR철도 개선사업이 본격 착수됐다고 밝히고 앞으로 추진될 TSR과 TKR의 연결로 한국과 유럽간의 물류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와 북한은 지난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당시 TSR과 TKR연결을 추진키로 하는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러시아는 TSR과 한국 국경 사이의 북한 내 구간 개선 비용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했으며 하산부터 한국 국경에 이르는 북한구간 건설은 러시아가 담당할 예정이다. 러시아 기술진은 한국과 러시아의 철도 폭의 차이를 해소하기 위한 3개 방안을 마련했으나 이들 방안이 현실화되려면 각기 700억 루블(22억5천만달러)의 막대한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 AFP=연합뉴스) yu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