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는 정부의 주5일 근무제 입법예고안이 보완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2일 전경련회관에서 회장단회의를 열고 "정부의 입법안은 기업의 현실과 국제기준을 고려할 때 크게 미흡한 것"이라며 "내용이 수정.보완되지 않는 한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회장단은 주5일 근무제가 경제여건상 시기상조이지만 이를 도입하려 할 경우엔 기업의 경쟁력과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장단은 또 최근 태풍 루사로 인해 사상 최대의 피해를 입은 강릉과 김천 등 전국의 수해현장이 조기에 복구될 수 있도록 경제계가 최대한 협조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경련 김각중 회장과 삼성 이건희 회장, SK 손길승 회장,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포스코 유상부 회장, 코오롱 이웅렬 회장,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 삼보컴퓨터 이용태 회장, 대림산업 이준용 회장, 풍산 류진 회장, 삼양사 김윤 부회장, 전경련 손병두 부회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