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최근 선박엔진용 크랭크샤프트 공장 증설공사를 완공,연간 3백50만마력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3백50만마력은 가장 보편적인 크랭크샤프트 모델인 '6S70MC'를 기준으로 했을 때 연간 1백5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이번 설비증설로 세계 최대규모의 공장을 보유하게 됐다고 두산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늘어나는 선박엔진용 크랭크샤프트 수요에 발맞춰 지난해 2백50여억원을 투자해 수직보링머신 3대,수평보링머신 1대,수직선반 2대,크랭크 선반 1대 등 7대의 가공장비를 새로 도입,모두 15대의 장비를 보유하게 됐다. 이 회사 최정천 상무(주단생산기술담당)는 "이번 증설로 생산능력 증대 효과는 물론 생산효율도 높아져 크랭크샤프트 제작기간이 세계에서 가장 짧은 대당 1∼1.5개월로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