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국내 중소기업이 개발한 방산관련 제품을 잇따라 채택했다. 지누스(회장 이윤재)는 자사가 개발한 보안시스템 '폼가드'가 외국기업경쟁평가 프로그램 대상품목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해외의 경쟁력 있는 방산제품과 기술을 발굴,일정기간의 시험 후 미군에서 사용하는 것이다. 폼가드는 담장에 씌우는 그물모양의 광섬유 보안감시시스템으로 외부침입이 있을 경우 신호를 중앙통제소에 전달하는 제품이다. 지누스는 미국 내에서 이 제품에 대한 시험을 거친 뒤 오는 11월께 납품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코아블(대표 이창환)도 최근 자사가 개발한 유도낙하산운송시스템이 이 프로그램 대상품목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코아블은 시험이 완료되는 내년께부터 납품할 예정이다. 유도낙하산운송시스템은 군수품을 군사 훈련지역에 항공기 헬기를 이용해 공급하기 위한 장비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