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엔지니어링의 올 상반기에 매출이 작년 동기에 비해 1백69% 증가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4일 "상반기 매출이 작년 상반기의 2배 반이 넘는 1백4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2억원에 불과하던 경상이익은 올해 40억원으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실적 호조세는 올해부터 LCD(액정표시장치) 장비의 중국수출이 본격화된데다 수출된 장비의 이익율이 다른 제품보다 높은 품목이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반도체엔지니어링은 이에따라 올해 전체 매출을 지난해 보다 25%가량 많은 5백억원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상반기 매출 비중이 13%에 불과했다"며 "반도체장비업체 특성상 하반기에 매출이 집중돼 매출 목표달성은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전체 순이익은 60억원선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이 회사의 올 상반기 실적에 대한 상세한 집계결과는 오는 9일 나올 예정이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