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가 한국 등으로부터 수입하는 염화메틸렌으로 인한 자국산업 피해를 인정,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다우존스가 30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경제무역위원회는 이날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최근 조사를 근거로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네덜란드, 독일산 염화메틸렌 제품에 대한 반덤핑관세를부과할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말부터 덤핑여부를 조사하기 시작한 중국정부는 지난해 8월 이들 5개국과 프랑스에 대해 덤핑 예비판정을 내린후 임시관세를 부과해 왔으나 프랑스산의 경우 물량이 적다는 이유로 이번 관세부과 대상국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관련법상 국가경제무역위원회가 덤핑판정을 내릴 경우 대외무역경제합작부(MOFTEC)는 이를 근거로 관세부과 여부를 최종결정하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