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대표적인 자동차 생산업체인 푸조-시트로엥은 최근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쌍용자동차 인수설을 부인했다. 27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푸조-시트로엥의 마크 페랑 대변인은 "지난주 경영진들이 쌍용차를 방문한 것은 사실이나 이를 인수하거나 제휴관계를 체결할 계획은 없다"며 "이번 방한은 단지 정보수집 목적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페랑 대변인은 "쌍용차로부터 초대장을 받아 방문한 것으로 이는 관례에 따라 당연히 이뤄지는 절차"라며 "우리의 경영전략은 기본적으로 인수나 합병을 배제하고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5일 쌍용차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푸조-시트로앵의 방한은 쌍용차 인수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공식협상을 하기위해 인수제안서를 낼지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연산 2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쌍용자동차는 작년 11월 1조1천912억원 의 출자전환이 이뤄지면서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기간이 2003년 11월까지로 연장 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