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부산시장 후보인 김석준(43)교수는 22일 부산지역 시민후보로 추대됨에 따라 선거운동의 중심을 노동계, 서민에서 일반시민, 사회단체 및 대중조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김 후보는 이날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 138명의 지지로 시민후보에 추대된 만큼 지지계층 및 주 공략계층을 기존 노동계 및 서민에서 일반 시민으로까지 확대해 선거운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후보는 오는 24일 발족하는 선거운동본부에 민노당 박순보 부산시지부위원장과 함께 박건일 전국소형어민총연합 회장, 박상봉 부산농민회 회장, 이성우 부산연합 공동의장, 정의현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장, 손현숙 교수 등을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영입할 방침이다. 김 후보는 이들 선대본부장을 중심으로 각 단체를 지지세력화하고 일반시민 유권자들에게도 시민후보로서 도덕성과 참신성 등을 적극 알려나갈 방침이다. 한편 민주노동당 부산시지부는 22일 오후 7시 30분 국제신문사 4층 대강당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갖고 지난해부터 전 당원에게 나눠준 돼지저금통(일명 진보돼지)를 회수해 정치자금을 조성한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기자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