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수출이 작년 동월에 비해 3∼7%가량 증가하고 오는 6∼12월은 15∼20%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KOTRA는 6일 해외 바이어 등의 수입수요 조사를 토대로 한 `5월중 해외시장 전망'보고서를 통해 "세계 각국의 5월 수입수요는 4월보다 4∼8% 증가하겠지만 우리상품에 대한 수요는 작년 동월 및 지난 4월보다 3∼7%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의 5월중 지역별 수출은 ▲북미가 지난달보다 3∼7% 늘어나는 것을 비롯해구주(2∼5%), 중국.대만.홍콩(2∼6%), 독립국가연합(2∼6%)이 `호조' ▲아시아대양주(5∼7%), 중남미(6∼10%), 중동.아프리카(11∼15%)가 `매우호조' ▲일본(1∼3%)이`보합세'로 각각 전망됐다.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자동차.타이어가 전월보다 10%이상 늘어나는 `매우호조' ▲컴퓨터.자동차부품.일반기계.가전기기 `호조'(5∼10% 증가) ▲반도체.플라스틱제품.선박 `보합'(3∼5% 증가) ▲섬유류 `부진'(1∼3% 증가) ▲석유화학.철강 `매우부진'(증가율 1%미만) 등으로 KOTRA는 제시했다. 우리의 6∼12월 수출은 북미가 작년 동기보다 15∼19% 늘어나는 등 대다수 지역이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반면 아시아대양주는 4∼8% 증가에 그치고 일본은2%이하 감소에서 3%이하 증가 사이의 증감률을 기록할 것으로 KOTRA는 내다봤다. KOTRA는 이번 전망을 위해 해외 바이어 1천233개사와 주재상사 452개사를 상대로 수요 조사를 벌였고 국내에 있는 해외 바이어 구매대행 업체 40개사를 상대로 한설문조사 등도 참조했다. 구매대행 업체 설문에서 응답자의 40%는 5월중 구매를 지난달보다 확대할 것이라고 예상했고 38%는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KOTRA는 지난달 7일 4월 수출이 작년 동월보다 13∼2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산업자원부 잠정 집계결과 4월 수출은 9.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