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최근 그리스 해운회사인 스텔마(Stelmar Shipping Ltd.)사로부터 6만9천t급 유조선 5척을 총 1억5천500만달러(척당3천1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28m, 폭 32.2m, 높이 13.6m 크기로 6만9천t의 원유를 싣고 14.6노트(시속 27km)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이 선박들은 오는 2004년말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로 올들어 총 9억3천만달러 가량의 선박을 수주, 올 수주 목표인 20억달러의 47%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스텔마사는 미국 증시에 상장돼 있는 우량 해운회사로 이번 계약 외에도 지금까지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3척의 유조선을 인도했었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