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권에서 미래 인플레이션율의 판단지표로 활용되고 있는 12개월 기준 총유동성(M3) 공급 증가율이 2월들어 다소 둔화된 것으로나타났다고 다우존가 28일 보도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1월중 12개월 기준 M3 공급증가율이 +7.9%에 달했지만 지난 2월에는 +7.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CB는 또한 단기 통화공급의 주요척도인 3개월 기준 M3 증가율도 지난 1월, 2월중 각각 +8.0%, +7.8%에 달했다면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우존스는 이러한 2월 M3 지표는 경제학자들이 전혀 예측하지 못한 것이었다면서 경제학자들은 당초 2월 12개월 기준 M3증가율이 7.6%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었다고 전했다. ECB는 지난해에 걸쳐 꾸준히 높아지던 M3 증가율이 2월들어 다소 수그러들었지만 여전히 목표치를 넘어선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ECB는 올해 M3 증가율 목표를 4.5%로 잡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