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9년 지수가 1,000선을 넘었을 때 보다 현증시 상황이 더 양호하며 900선 돌파는 시간문제라는 의견이 나왔다. 25일 SK증권에 따르면 지난 99년은 GDP성장률이 막바지에 이르렀지만 지금은 본격적인 회복기이며 시가총액 대비 부동자금 비율은 45.2%에서 90.8%로 크게 높아졌다. 또 외국인 주식보유 비중이 21%에서 36%로 높아지며 유동물량이 줄어든 데다 부채비율이 280% 수준에서 150%대로 낮아졌기 때문에 부채비율 감소를 목적으로 증자를 실시해 공급물량이 급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SK증권 오재열 연구원은 이에따라 과열 논란은 성급하다고 진단하고 혹시 숨고르기 장세가 나타난다면 추가매수할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최근 주된 상승모멘텀은 수출 증가라면서 단기적으로 수출관련 기업을 공략하는 한편 순환매 장세 맞춰 그동안 상승률이 저조했던 전기전자,은행,조선,증권주에 관심을 가지라고 권했다. 게다가 이번주는 주요 기관들이 결산을 앞두고 수익률 관리에 매우 신경을 써야하기 때문에 시장이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