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뮬러 미국연방수사국(FBI) 국장은 오사마 빈 라덴의 알카에다 조직이 화학무기나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특히 경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뮬러 FBI국장은 18일 필리핀방문을 끝으로 동남아방문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떠나기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동맹국들에게 알카에다조직의 대량살상무기 보유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히고 9.11테러의 주범인 오사마 빈 라덴이 이끄는 알카에다조직이 생화학무기나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경고했다. 뮬러국장은 글로리아 아로요필리핀대통령과 만난뒤 가진 회견에서 "알카에다가핵무기를 보유했는지를 아직 확인할수는 없으나 그들이 이러한 노력을 할것은 명백함으로 동남아의 동맹국들에게 이를 경고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동남아에서 알카에다조직의 활동이 확인됐다"고 말하고 이들 조직의하나로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서 활동하고있는 젬마 이슬라미야조직을들었다.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 각국에서는 최근 이슬람조직인 젬마 이슬라미야의 일원들이 테러를 시도한 흔적이 포착됐고 각국은 이들을 체포해 알카에다조직과의 연계여부를 추궁하고있다.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특파원 kh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