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엔화 강세로 엿새째 하락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0.20원 하락한 1,314.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크게 하락해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6.90원 하락한 1,307.6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결제 수요와 외국인 주식 매도로 장중 하락폭을 좁히는 흐름이 계속됐다. 환율은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린 끝에 오후 들어 1,310원선으로 올랐고 장 막판 한때 전날대비 상승세로 전환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주식시장에서 큰 폭 매도세를 보였다. 거래소에서만 2,16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일본 정부의 엔고 우려에도 불구하고 127엔대를 유지했다. 오후 4시 30분 현재 전날 뉴욕 시장 종가보다 0.36엔 오른 127.72엔을 가리켰다. 엔/원 환율은 1,023.80원을 가리켰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