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삼성전자는 국내 제조업체중 처음으로 한 해 세금을 1조원 넘게 낸 기업이다. 2000사업연도에 법인세 8천46억원을 포함, 총 1조2천5백67억원을 납부했다. 국세청이 같은 해 거둔 총 국세가 99조9천7백억원이었으므로 삼성전자 하나가 국가 재정의 1.25%를 부담한 셈이다.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LG건설은 1999년부터 2001년까지 법인세 1천6백6억원 등 모두 3천18억원의 세금을 냈다. 최근 증권거래소로부터 '기업지배구조 최우수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철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은 국순당은 2000년에 2백7억원의 세금을 냈다. 매출액 6백56억원에 순이익 1백25억원. 3년 전인 1997년 매출액(70억원) 대비 9백37% 성장했다. 고려시대 '백하주'의 제조기술인 '생쌀발효법'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백세주'를 출시, 전통주 시장을 부흥시켰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탤런트 김성환씨는 최근 3년 동안 8천만원의 소득세를 납부했다. 탤런트 김원희씨는 국세청이 제작한 초.중.고 조세교육자료에 출연했던 인연으로 상을 받았다. 다음은 포상자 명단. ◇ 금탑산업훈장 △이학수(삼성전자 대표이사) ◇ 은탑〃 △민수기(LG건설〃) △한종웅(조선내화〃) △신찬수(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 동탑〃 △홍민철(고려용접봉 대표이사) △이병규(현대백화점〃) △강태순(두산〃) △김대기(남광건설〃) ◇ 철탑〃 △배중호(국순당〃) △최상은(황남빵 대표) △고현석(명전사 대표이사) △신정택(세운철강〃) △신상민(한국경제신문 논설주간) ◇ 석탑산업훈장 △전경두(동국제강 대표이사) △김영덕(비알코리아〃) △홍종식(금전기업사〃) △김인섭(법무법인 태평양 대표) △최선집(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 홍조근정훈장 △김동건(서울대 교수) ◇ 산업포장 △이순호(제일정공 대표) △이영원(세방전지 대표이사) △박인출(예치과 원장) △유시범(한국다이요잉크 대표이사) △고재일(동일토건〃) △유영훈(대덕지디에스〃) △유해열(유성〃) △이웅평(남도건설〃) △민명술(코스모스악기〃) △이청용(대한전선〃) △송춘달(한국세무사회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