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증권 이근모 리서치 국제부문 담당전무는 15일 경제가 회복기조에 들어서면 종합주가지수는 1천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전무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주요 국가의 증시에 비해 낮게 평가돼 있는데다 미국경제가 회복기조에 있고국내수급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우선 한국주식시장의 ROE(자기자본이익률)와 PBR(주가순자산비율)는 각각 11.1%와 1.2배로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싱가포르, 대만, 홍콩 등 주요 7개국 주식시장의 평균인 11.7%와 2.2배에 비해 크게 낮게 평가돼 있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의 우량주들인 KOSPI200의 배당수익률은 2.40%로 해외주요국가(2.55%)에 크게 뒤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국내 주식시장이 저평가될 이유가 없다고 그는 지적했다. 이 전무는 이와함께 미국의 기업부문 체감경기와 자본지출, 실업률, 소비자신뢰지수가 지난 90∼91년 당시의 사이클과 비슷한 추세에 있기 때문에 미국경제는 경기회복 가시권에 있다고 주장했다. 또 국내의 잉여유동성은 증권시장에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하고 있을 뿐 아니라채권에 대한 주식의 상대적인 매력도는 빠르게 개선되고 있고 외국인의 공격적인 순매수에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국내 주식시장은 낙관적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