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시장 대폭발] 카드 재테크 : '카드 관련株' 날개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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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관련주"가 뜨고 있다.
증권시장에선 지난해 말 거래소에 상장된 외환카드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올해중 LG,삼성카드가 상장되면 이미 코스닥시장에 진출한 국민카드와 함께 본격적인 "카드 테마주"를 형성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000년 7월 코스닥에 상장된 국민카드의 당시 공모가는 1만5천원이었다.
국민카드의 지난해 종가는 5만원으로 2백33%나 상승했다.
지난해 12월21일 공모가 2만원으로 상장된 외환카드는 요즘 3만2천원대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크레디리요네 증권은 국민카드와 외환카드의 목표가를 각각 6만4천원과 3만8천원으로 제시하며 매수 추천한 바 있다.
카드주가 이처럼 각광받는 이유는 카드업이 지난 3년간 급격히 성장했기 때문이다.
99년말 90조7천억원 그쳤던 카드사용액은 지난해 말에는 무려 4백20조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LG투자증권 관계자는 "국내 카드사의 향후 평균 ROE(자기자본이익률:순이익/자기자본)는 약 40%로 외국 금융기관에 결코 뒤지지 않는 수준"이라며 "국내 소비자금융의 핵심업종인 카드산업의 호황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카드업계의 성장세가 올해부터 전체적으로 둔화될 것이라는 점과 SK,롯데,현대 등 대기업들이 올해 카드시장에 신규 진출할 경우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은 카드 주가에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신용카드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관련업계의 주식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자화폐주의 대표주자인 씨엔씨엔터프라이즈는 지난 한해동안 주가가 무려 9백%나 올라 거래소와 코스닥을 통틀어 최고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18일 첫 거래가 시작된 케이비테크놀러지 역시 연말 주가가 3만6천3백원으로 2개월여만에 공모가(1만8천원)대비 1백% 이상 급등했다.
대신증권의 강록희 연구원은 "올해 지역별 교통카드시스템과 신용카드사의 RF후불카드 도입이 확대돼 카드제조사와 교통카드 솔루션 공급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향후 정부 정책에 따라 전자화폐가 다용도의 결제수단으로 부상할 수 있는 만큼 전자화폐주는 장기테마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카드관련주=
카드사:국민카드 외환카드
카드인식 단말기 및 시스템 업체:씨엔씨엔터프라이즈 케이비티 케이디이컴
밴(VAN,부가가치통신망)업체:한국정보통신 나이스정보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