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코오롱은 핵심역량의 강화를 내년 경영의 제1목표로 정했다. 내년 경영의 방향으로는 사업 경쟁력 및 재무 건전성 확보 강도높은 구조조정 추진 등 크게 두가지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매출액 대비 총경비 비율을 올해에 비해 10% 이상 개선,고효율 저비용 구조로 경영체질을 바꿀 계획이다. 또 비영업 자산을 지속적으로 정리해 자산 운용의 효율성을 한층 높이기로 했다. 올해 투자규모는 지난해 1천7백19억원 보다 소폭 늘어난 2천90억원으로 책정했다. 이중 절반 가량인 1천2백14억원을 정밀화학 및 섬유부문인 (주)코오롱에 투입키로 했다. 지난해에 비해 투자가 특히 많이 늘어나는 계열사는 자동차 시트 등을 생산하는 코오롱글로텍과 유통부문의 코오롱마트다. 코오롱 관계자는 "코오롱글로텍의 경우 공장증설,코오롱마트의 경우 매장 증설 계획이 잡혀 있다"며 "각각에 대한 투자는 올해보다 대폭 늘어난 2백75억원과 1백50억원으로 책정됐다"고 말했다. 나머지 계열사에 대한 투자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코오롱은 그룹 전체의 올해 매출은 4조3천6백5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10% 늘릴 계획이다. 세전이익은 약 30% 증가한 1천3백억으로 목표를 잡았다. (주)코오롱 등 4개의 상장사가 전년 대비 8% 증가한 매출 3조3천5백억원,세전이익 1천82억원을 달성하고 코오롱정보통신 등 10개의 비상장사는 매출 1조1백50억원,세전이익 2백18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주력 계열사인 코오롱의 경우 내년에 1조4천억원의 매출과 세전이익 4백42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오롱상사는 올해 대비 20% 증가한 7천5백억원의 매출과 2백60억원의 세전이익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건설은 매출 9천3백억원과 세전이익 2백4억원을,코오롱유화는 매출 2천7백억원에 세전이익 1백76억원을 각각 목표로 하고 있다. 비상장사 중에선 코오롱정보통신이 매출 3천5백억원에 세전이익 70억원을,코오롱글로텍은 매출 2천6백억원에 세전이익 78억원을 각각 예상하고 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