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경영자들은 최근 수익환경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에나 경기가 바닥을 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6일 보도했다. 최근 니혼게이자이가 기업대표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내경기의 바닥전망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84%가 `내년 하반기 이후'라고 대답해 경기침체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수익환경에 대해서도 `호전되고 있다'는 응답은 2.9%에 불과했으며 '유지되고 있다'는 응답도 28.2%에 그쳤다. 반면 `매우 악화되고 있다'(16.5%)와 `약간 악화되고 있다'(50.5%) 라고 응답한 비율이 67%에 달해 지난 7월 조사때(53%)보다 14%포인트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적악화로 '직원이 너무 많다고 느낀다'라고 응답한 경영자도 51.5%로 절반을 넘었으며 인원삭감을 계획중이라고 밝힌 비율도 44.7%로 집계돼 최근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실업률이 더 오를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반면 인력이 부족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10.7%에 그쳤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