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지난 10월중 국내 석유소비가 작년 동월보다 4.7% 줄어든 5천6백6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산업용 소비는 경기 위축에 따른 연료유 감소와 석유화학사의 정기 보수작업 영향으로 9.9%나 감소했다. 수송 부문은 추석연휴중 차량 운행 증가로 4.7% 늘었고 가정·상업 부문은 보일러 등유와 액화석유가스(LPG) 등의 수요가 도시가스로 대체되면서 3.2%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한편 원유 도입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7% 줄어든 6천2백30만배럴에 불과했다. 도입금액도 수입단가 하락으로 35.8% 감소했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