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KTF 등 지수관련 대형주를 중심으로 오름폭을 확대 하고 있다. 종합지수가 570선에 안착하고 일본 닛케이, 홍콩 항생지수 등도 오르면서 강세 분위기를 돋구었다. 외국인이 28일째 매수우위를 보이면서 통신서비스 등에 대한 매수폭을 확대, KTF 등 지수관련 대형주가 급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운송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 446개 종목이 올랐다. 특히 통신서비스, 금융, 기타제조, 전기전자업종이 3% 정도 올랐다. 8일 코스닥지수는 낮 12시 19분 현재 66.92로 전날보다 1.26포인트, 1.92% 올랐다. 전형범 LG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거래소시장의 상승이 코스닥시장의 안정적인 상승기반을 다져줬다"며 KTF 등 통신주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전 책임연구원은 "상승강도는 둔화될 수 있으나 70선 정도까지 갈 수 있어 보인다"며 "실적우량주, 업종대표주, 통신주 등에 저가 분할매수는 가능하며 개별종목에 대해서는 단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73억원의 순매수를 보였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7억원과 6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KTF가 5% 가까이 급등했고 기업은행이 8% 이상 오르면서 지수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강원랜드, 엔씨소프트, 모디아, 국순당 등이 약세를 보일 뿐 대부분의 종목이 시세를 내고 있다. 주성엔지니어, 프로칩스 등 반도체관련주가 소폭 올랐고 컴퓨터, 단말기, 네트워크 등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했다. 동일기연이 상한가를 보이는 등 전자파관련주가 강세고 발신자, 스마트카드 등 대부분의 테마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다음, 새롬기술 등 인터넷 대표주와 싸이버텍, 장미디어 등 보안주가 1% 내외의 오름폭을 나타내고 있다. 기업은행 이외에 교보증권, 한림창투 등 대부분의 금융주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고 경축, 양지사 등 A&D 관련주도 강세다. 전날 올랐던 YBM서울, 예당 등 엔터인먼트주는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