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발생한 미국 뉴욕의 테러참사를 치유하기 위해 기업들이 발벗고 나섰다.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은 12일 제너럴 일렉트릭(GE)과 시스코 시스템스가 뉴욕 세계무역센터 테러공격으로 사망.실종된 경찰과 소방대원의 가족들을 위해 펀드를 조성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미국내 기업중 시가총액 1위인 GE는 1천만달러를 기부할 예정이라고 그레이 쉐퍼 대변인이 밝혔다. GE는 또 코네티컷주 페어필드에 있는 본사에 직원 자원봉사대를 결성,실종자 구호활동을 돕기로 했다. GE는 뉴욕 맨해튼에 그룹의 계열사인 NBC방송을 비롯,일부 사무실을 두고 있다. 또 세계 최고의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는 4백만달러를 쾌척하기로 했다고 줄리아니 시장은 덧붙였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주의 샌호세에 본사를 둔 시스코의 공식적인 펀드기금 조성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이번 참사로 뉴욕과 뉴저지 일대에서 약 2백2명의 소방대원과 비상구급대 대원이 실종됐고 경찰관 57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