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앞둔 17일 코스닥시장은 여전히 혼조세를 지속하고 있다. 오전 9시55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0포인트(0.72%) 오른 69.54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날에 이어 좀처럼 70선을 뚫지 못하는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지속함으로써 거래소 시장에 비해 힘이 달라는 모습이다. 개인.외국인.기관 등 투자주체들이 모두 장세를 관망하는 태도로 일관하면서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7천361만주와 2천959억원에 머물고 있다. 개인들은 5억원의 순매도를, 외국인은 14억원의 순매수를, 기관은 10억원의 순매도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개를 비롯해 405개로 하한가 1개 등 주가가 내린 종목수 168개를 훨씬 웃돌아 지수 상승폭은 적지만 상승세는 골고루 퍼져 있는 양상이다. 시큐어소프트가 거래없이 이틀째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고 거래소 건설주 강세에 힘입어 쌍용건설이 일찌감치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또 에스엠이 강타의 솔로앨범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응 소식에 급등했고 액토즈소프트와 시큐어테크도 개장 이후 강한 상승세를 탔다. 반면 신라섬유, 대원씨앤에이, 다산 등은 주가가 갑자기 급락세로 돌아서는 급변동을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