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0:36
수정2006.04.02 00:38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비중이 32%에 근접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 금융감독원은 7월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의 시가총액이 69조8,744억원으로 전달보다 3조738억원, 4.2%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체 시가총액 220조1,804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1.7%로 전달보다 1.0%포인트 증가, 지난 1992년 증시 개방 이래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7월 한달동안 4,493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도는 3조8,426억원, 매수는 3조3,933억원이었으며 거래소 거래비중은 14.7%로 상반기 평균 10.6%보다 크게 높아졌다.
7월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코스닥등록 종목의 시가총액은 3조4,798억원으로 전월비 2,980억원, 7.9%가 감소했으나 시가총액 비중은 8.4%로 0.1%포인트 증가했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도 7월중 매수 2,508억원, 매도 2,994억원을 기록, 748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비중은 1.0%에 불과했다.
그러나 외국인은 채권시장에서 100억원을 순매수했다. 채권 보유액은 5,596억원이었으며 통안채, 산금채 등 특수채가 전체 보유금액의 58.0%를 차지했고 회사채는 22.0%였다.
한편 7월중 주가지수선물시장에서는 35만2,400계약을 거래, 7.5%의 거래비중을 차지했으며, 옵션에서는 486만3,086계약을 거래해 4.0%의 비중을 차지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