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한국거래소의 예비 심사를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업은 올 상반기에 관련 내용을 담은 증권신고서를 공시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이노스페이스는 이번 공모로 모은 돈을 발사체 생산 설비를 확충하고 관련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는 데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우수 인력 유치에도 공모 자금을 투입한다.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3월 브라질에서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을 적용한 비행 성능 검증용 시험발사체 ‘한빛-TLV’ 발사에 성공했다. 이후 이탈리아 위성 기업 아포지오스페이스, 브라질 마라냥연방대 등 4곳과 174억원 규모의 다중 발사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국내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의 첫 해외 수주였다.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발사체 플랫폼 기술 혁신 및 고도화, 국내외 영업 활동 강화, 신규 사업 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양병훈 기자
대형 증권사 부자 고객과 투자 고수들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를 지난주 집중 매수했다. 주요 기업의 투자 소식 등이 주가 반등 기대를 키웠기 때문으로 보인다.28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고객 중 계좌 평균 잔액이 10억원 이상인 자산가들은 지난주(4월 19~25일) 삼성전자를 109억4000만원어치 순매수했다. 자산가 고객의 이 기간 순매수 1위 종목이다. 순매수 2위는 SK하이닉스로 1억1000만원어치를 사들였다.SK하이닉스가 최근 “청주시에 건설 중인 새 공장의 용도를 낸드플래시 생산에서 D램 생산으로 바꾼다”고 발표한 게 순매수 배경이 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D램은 인공지능 설비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의 구성 요소로서 최근 수요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삼성전자가 30일 1분기 세부 실적을 발표하는 것도 매수세 유입의 배경이 됐다. 이달 ‘반도체 고점 논란’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떨어졌지만 실적 개선 흐름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미래에셋증권 계좌 보유자 중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도 지난주 반도체주를 많이 사들였다. 이 기간 이들의 순매수 종목 1위는 SK하이닉스, 2위는 삼성전자였다. 이들은 반도체 후공정 업체 하나마이크론(3위), 반도체 공정 재료 업체 동진쎄미켐(5위) 등도 쓸어 담았다.배태웅 기자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대형 증권사 부자 고객과 투자 고수들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를 지난주 집중 매수했다. 주요 기업의 시설 투자 소식, 세부 실적 발표 일정 등이 주가 반등 기대를 키웠기 때문으로 보인다.28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고객 중 계좌 평균잔액이 10억원 이상인 자산가들은 지난주(4월 19~25일) 삼성전자를 109억4000만원어치 순매수했다. 자산가 고객들이 이 기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이다. 이들의 순매수 2위는 SK하이닉스로 1억1000만원어치를 사들였다.반도체주는 최근 '고점 논란'이 불거진 탓에 주가가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일 8만5300원으로 연초 이후 최고점을 기록했지만 이후 하락 전환해 지난 26일까지 10.08% 떨어졌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도 18만8000원을 찍고 5.43% 조정받았다. 자산가들은 이런 반도체주 조정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았다.SK하이닉스가 지난달 24일 "청주시에 건설 중인 새 공장의 용도를 낸드플래시 생산에서 D램 생산으로 바꾼다"고 발표한 것도 매수세 유입의 배경이 됐다. D램은 인공지능 설비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의 구성 요소로서 최근 수요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경기가 개선되고 있고,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가 오는 30일 1분기 세부 실적을 발표하는 것도 부자들의 반도체주 투자 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자산가들은 이밖에 POSCO홀딩스와 효성중공업을 각각 23억원2000만원, 19억1000만원어치씩 순매수했다. 이들 종목 주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