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균제나 표백제를 별도로 넣지 않아도 살균·표백효과를 내는 세탁기가 나왔다.

대우전자는 10일 기존 공기방울 세탁방식에 ''순백이온''기술을 접목,살균과 표백기능을 갖춘 최첨단 세탁기(사진·살균에서 표백까지)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대우전자측은 이런 제품이 나온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며 10∼13㎏ 12개 모델에 이 기술을 적용해 본격 시판한다고 밝혔다.

순백이온 기술이란 대기중 공기(O2)는 이온발생기와 특수촉매를 통과하면 오염분해를 촉진하고 강력한 산화력을 지닌 순백이온(O)이 되는 것에서 착안된 것이라고 대우측은 설명했다.

대우전자는 기존 공기방울 세탁기능을 써 이러한 순백이온 입자를 만들고 세탁물에 침투시켜 확실한 살균 및 표백효과를 발휘하게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우전자 관계자는 순백이온의 강력한 오염분해력으로 와이셔츠 흰양말 속옷류 등의 표백효과가 일반 세탁기에 비해 85% 이상 향상되는 것이 한국소비과학연구센터의 실험결과에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세탁기는 특히 자체내에서 발생하는 공기방울을 이용함으로써 옷감의 손상이 없는 점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전자측은 순백이온의 강력한 산화력은 빨래 뿐만 아니라 세탁기내 세균 및 박테리아까지 1백% 살균하는 기능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총 15건의 핵심기술을 확보,미국 등 12개국에 특허 출원했다고 말했다.

10㎏짜리 모델의 경우 소비자가격이 75만원이다.

문의 (02)360-7485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