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들이 가진 정보통신 기술이나 비즈니스 모델의 해외 마케팅을 대행해 주는 업체가 선보였다.

사이네스트(대표 장경현·www.synest.com)는 싱가포르 홍콩 독일 등 자체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벤처기업의 정보기술(IT),콘텐츠,비즈니스 모델의 수출업무를 대행해 준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는 각 국가별 정보통신기술 및 제품에 대한 수요를 예측해 주고 공급자 현황을 파악,국내 벤처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시 제품·가격 선정에서부터 광고와 프로모션에 이르기까지 현지시장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국내 벤처기업들이 해외 마케팅에 필요한 자금을 융통할 수 있도록 각 네트워크 국가별 벤처캐피털이나 금융기관과 연계시켜주는 등 금융 관련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SBSi LG-EDS 등 국내 인터넷기업과 공급체인망도 구축했다.

벤처기술의 해외수출 전담서비스가 활성화되면 국내 인터넷 산업에 나타나는 유사 분야 중복투자,제한된 마케팅능력 등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사이네스트측은 최근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게임,인터넷콜센터 제품에 대한 요청이 들어와 8월 한달간 10억원 규모의 수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