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업계의 경품 경쟁이 뜨겁다.

올들어 사상최대의 호황을 맞고 있는 카드 업계가 자동차 해외여행권 등 대규모 경품을 내걸고 치열한 회원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외환카드는 오는 7월1일 창립 12주년을 앞두고 15일부터 2개월간 3억여원의 경품을 제공하는 사은행사에 들어간다.

행사기간중 10만원 이상 사용 고객중 추첨을 통해 1등 1명에게 승합차 "트라제XG",2등 15명에게 "지펠"냉장고를 주고 3등 1천4백84명에게는 10만원씩 결제대금을 환급해준다.

또 올들어 행사기간에 처음으로 카드를 10만원 이상 첫 사용한 고객중 8명에게 동남아 등의 무료 여행권 2장씩을 제공하고 30만원 이상 현금서비스 이용 고객중 10명을 뽑아 사용액을 모두 환급해 준다.

다이너스카드도 본사 창립 50주년을 기념,8월말까지 자동차 캠코더 등을 내건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이 기간중 카드사용액이 50만원 이상인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빅매그너스(1명),5백만원까지 카드이용액 전액환급(3명),소니캠코더(3명)등을 제공한다.

이와함께 매월 추첨을 통해 빅매그너스 유럽7박8일 여행권을,신규회원을 대상으로 누비라 (1명),지펠냉장고(3명),MP3플레이어(5명)등을 준다.

비자카드는 상품구매시 대금이 곧바로 결제되는 "신개념 비자카드"회원중 8월27일까지 77명에게 5박6일 숙식과 올림픽 관람권 등이 포함된 경품을 제공한다.

또 한국팀이 시드니올림픽에서 금메달을 15개 이상 딸 경우 2천명에게 디지털카메라 등 경품을 나눠준다.

이에앞서 국민카드는 이달초부터 교통카드인 패스카드의 지하철 버스 전면 호환탑승을 기념,1등 1명에게 1천만원 등 총 1천33명에게 경품을 지급하는 사은행사를 벌이고 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