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은 크게 수퍼마켓에서 판매하는 일반 아이스크림과 전문점에서 파는 프리미엄급 아이스크림으로 나뉜다.

프리미엄급 아이스크림이 국내에 들어와 본격적인 전문점 사업으로 발돋움한 시기는 1983년 코니아일랜드가 국내에 상륙하면서 부터다.

이후 배스킨라빈스 하겐다즈 등 미국에서도 상위권을 점유하는 아이스크림 브랜드가 속속 들어와 지금까지 업계 매출 순위 1,2위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토종 브랜드로는 롯데제과의 나뚜루가 올해 매출 목표액을 80억원으로 잡고 맹추격을 전개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배스킨라빈스의 경우 아이스크림 전문점이 들어갈만한 지역에는 거의 체인점이 개설돼 있다.

때문에 기존 체인점을 인수하는게 창업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다.

대신 나뚜루는 창업이 상대적으로 쉽다.

지금 즉시 창업할 수 있는 나뚜루의 가맹조건을 살펴보면 독립점포는 실면적 7평이상,백화점 점포는 3평이상이면 된다.

롯데제과는 수도권 지역이나 지방도시 핵심 상권에 위치한 중심가나 대단위 아파트 밀집지역,대형 쇼핑센터 및 할인매장,대규모 역세권이면 점포 개설을 허용할 방침이다.

점포 개설 지점을 찾을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것은 현재 아이스크림점의 주소비층을 파악하는 일이다.

성별로는 여자가 80%를 차지하고 연령층으론 20대가 50%를 차지한다.

20대 여성이 아이스크림점의 핵심 고객인 셈이다.

따라서 20대 여성들의 유동이 많은 곳이 개업의 적지라고 할 수 있다.

대학로,성신여대,이대,남영동,강남역 등이 대표적이다.

문제는 아이스크림점의 총 투자비용이 2억원을 상회하는 경우 이에 따른 수익성을 맞추기 어렵다는 점이다.

아파트 밀집지역으로는 중형 아파트가 2천5백세대 정도 모여 있는 곳이 좋다.

어린이부터 30대까지 고객 구성 분포도가 다양하며 고정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신흥역세권 상권도 눈여겨 볼만한 장소이다.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고 경쟁 점포가 적다는 게 메리트다.

아이스크림점 실패의 가장 큰 요인은 입지와 브랜드 선정을 잘못한데서 기인한다.

따라서 자본금이 약간 더 들더라도 장사가 될만한 목을 선정해야만 된다.

또 너무 급히 장소를 찾다보면 장사가 안될 입지만 눈에 띤다.

여유를 가지고 점포 목을 봐야 한다.

또 본사는 철저하게 가맹점 관리를 하는 곳을 선정해야 한다.

상품의 질,판촉 행사,재무 상태 등 여러 항목을 철저히 체크한 후 파트너십을 맺어야 한다.

아이스크림점 마케팅의 기본은 기념일을 철저하게 챙기는 것이다.

크리스마스 입학식 발렌타인데이 어린이날 성년의 날 등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기념일에는 그 분위기에 맞는 제품을 특별 공급하거나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이벤트 행사를 기획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백그라운드 뮤직도 중요한 고객 유인요소.

최신 유행하는 신세대 음악을 너무 크지 않게 트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파트타이머를 채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직원 교육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파트타이머들은 일반적으로 시간만 채우면 된다고 생각하기 쉬운 만큼 근무 평점에 따라 시간당 급료를 차등 적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아이스크림도 앉아서 장사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생일 케이크나 패밀리 세트등 대용량 제품은 즉시 배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겨울엔 아이스크림이 안 팔릴까.

아니다.

아이스크림은 4계절 영업할 수 있는 품목이다.

물론 여름보다 매출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만큼 보조 메뉴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이 경우에도 단팥죽 도너츠 크라상 등 철저히 20대 여성들이 즐겨찾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 류광선 점포회생전략연구소장 KSSC502@chollian.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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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포인트 ]

<>20대 여성을 노려라

<>여대주변, 아파트 밀집지역, 신흥 역세권 등이 유망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각종 기념일을 철저히 챙겨라

<>파트타이머의 서비스 향상을 위해 인센티브를 줘라

<>겨울철을 대비해 다양한 보조 메뉴를 개발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