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인식 마우스가 세계적인 금융회사에 수출된다.

지문인증 보안장비업체 니트젠(www.nitgen.com)은 세계적 금융그룹 ING에 지문인식 마우스 5만개(5백만달러 상당)를 수출한다고 3일 밝혔다.

지문인식 마우스는 옆면에 붙어있는 센서를 통해 지문을 인식, 인터넷 사이트접속이나 거래 등에 비밀번호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든 제품.이번에 공급되는 니트젠의 지문인식 마우스는 미국 프랑스 스페인 등 ING 그룹 해외법인 은행들의 인터넷 뱅킹을 위한 보안솔루션으로 사용된다.

니트젠은 이미 지난해 캐나다 ING디렉트에 인터넷뱅킹을 위한 지문인증 보안 솔루션을 독점 공급했었다.

ING그룹은 이 솔루션의 성능이 좋은 것으로 판단, 오는 17일 열리는 전미 은행장회의에서 ING USA의 아카리 컬만 회장이 직접 니트젠의 지문인식 마우스를 이용한 사이버 뱅킹 및 네트워크 보안에 대해 발표하고 인터넷 뱅킹 분야에서 보안솔루션을 폭넓게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니트젠 이유재 경영전략실장은 "이번 ING 그룹에 수출 계약을 맺어 니트젠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 인터넷 뱅킹, 사이버 트레이딩 시장뿐만 아니라 보안이 요구되는 관공서, 사무실, 일반가정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니트젠(Nitgen)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생체인증솔루션 개발업체 시큐젠(Secugen)의 자매회사로 지문인식 기술에 관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설계를 연구, 개발하고 있다.

송대섭 기자 dssong@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