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벤처] 모범기업/CEO : (기업탐구) '에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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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은 국내 경비용역 시장의 60%안팎을 차지하는 최대업체다.
지난 81년 창립이래 고객들에 "안전"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에스원은 새천년을 맞아 "디지털 시큐리티업체"로의 변신을 추진중이다.
이는 최근 마련한 "중장기 비전"에 잘 나타나 있다.
이 비전에 따르면 에스원은 고정돼있는 사업장이나 주택 등 유형자산을
범죄나 재해로부터 지켜주는 단순 경비용역업체에서 탈피, 2005년쯤이면
"토털 휴먼 라이프 서비스"업체로 탈바꿈한다.
서비스 대상을 이동하는 개인으로까지 확장하고 정보자산 등 무형자산도
지켜주며 건강이나 편의, 쾌적한 생활을 위한 각종 서비스도 제공하게 된다.
IMT-2000(동영상전화기)이 조만간 도입될 것으로 보이는 등 디지털과
인터넷기술발전으로 경영환경이 급속하게 변화하는데 따른 적극적 대응
전략인 셈이다.
이같은 비전 달성을 위해 "에스원과 함께라면, 참 편리한 세상!"을
슬로건으로 정보보안.인터넷서비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2천6백억원 수준이었던 매출은 2005년 1조원으로, 세전이익은
같은기간 2백억원에서 1천3백억원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에스원의 사업영역은 크게 <>시스템 경비사업 <>SI (Security System
Integration) 사업 <>정보보안 및 인터넷 사업 등 3가지로 나뉜다.
시스템경비는 보안장비와 인력을 활용해 안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 13만여명을 고객으로 확보해 일정 비용을 받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중대형 빌딩을 중심으로 고객특성에 맞는 맞춤서비스를 실시하는
방법으로 고객을 15만1천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올 매출목표(3천2백33억원)의 77%가량(2천4백80억원)을 이 분야에서
계획하고 있다.
에스원은 시스템경비 사업을 위해 긴급출동을 위한 무선기지국을 전국에
1백20여개 갖고있으며 양방향 무선통신시스템 위치확인 및 추적시스템 등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해 놓고 있다.
또 전국에 2백여개의 거점을 가동중이며 1천2백여명의 출동요원과 5백여대의
출동차량도 보유하고 있다.
시스템경비 분야중 눈여겨볼만한 상품은 지난해 내놓은 집단주택 경비시스템
(TAS).
시스템경비와 인터넷을 활용한 정보제공 서비스를 결합한 신개념 서비스다.
아파트나 공동주택의 단지 전체와 개별 주택에 안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단지 주민간 전자메일 교환, 단지내 주차장이나 어린이 놀이터등과 같은
시설물 화상정보 등을 서비스해 준다.
"사이버"와 "시큐리티" 기능을 복합한 신개념 집단주택이 되는 셈이다.
지난해 부영 등 건설업체와 TAS 제공 계약을 맺은데 이어 올해 4만6천가구
이상의 고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하나는 SI사업이다.
대규모 공업단지나 군부대, 공항, 원자력발전소, 연구단지 등 국가기간시설
및 방위산업시설의 외곽경비나 방재시스템을 컨설팅 설계 시공해 준다.
지난 97년 충주비행장 외곽에 무인경비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군부대및
연구단지 경호설비 설치 프로젝트도 수주했다.
국가기간시설이나 공공시설이 민영화되면 시장이 큰 폭으로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 매출목표는 지난해보다 3백17% 늘어난 2백50억원이다.
정보보안및 인터넷 사업은 에스원이 미래 핵심사업으로 꼽고있는 분야다.
이 분야는 다시 <>이동하는 개인을 대상으로 안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정보자산을 지켜주는 사업 <>인터넷을 이용한 생활편의 서비스 사업으로
구분할수 있다.
벤처기업과 손잡는 방법으로 사업을 추진중이다.
이동하는 개인을 위한 시큐리티 서비스와 관련해 에스원은 데이콤을 비롯
10개회사로 구성된 IMT-2000(동영상전화)컨소시엄에 참여한 상태다.
동영상 전화기를 통해 방범 방재 위치파악 등 안전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정보자산 보안 사업에선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업체인 하우리와 제휴,
인터넷이나 전용회선 등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 컴퓨터에 대한 바이러스
접근을 감시하고 사전에 차단하는 원격 바이러스 방역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 인터넷 메일시스템 전문회사인 넥센과 제휴, 시큐리티 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PC보안업체인 드림인테크, 사이버 보안관리업체인
이글루시큐러티 등과도 제휴관계를 맺었다.
정보시스템 보안솔루션도 판매중이며 컨설팅 사업도 벌이고 있다.
웹카메라를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설치해 주고 인터넷을 통해 에스원
홈페이지에 접속, 인터넷에 접속할 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장소를 모니터링해볼 수 있는 신개념 시큐리티 서비스인 웹모니터링
서비스도 제공중이다.
전자상거래 인증분야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인터넷을 이용한 생활편의 제공사업은 의료 교육 재테크 등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인터넷으로 제공해 주는 것으로 앞으로 사전에 정보가 필요한 분야를
알려주면 정기적으로 이를 제공해 주는 맞춤정보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올해 정보보안과 인터넷서비스 사업에서 지난해보다 28.6% 늘어난 1백26억원
의 매출을 올릴 방침이다.
배동만 대표이사는 "올해는 주주중시 경영을 통해 고수익 체질을 갖추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2005년엔 51만5천명의 고객을 확보해 매출 1조원시대를
열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강현철 기자 hckang@ked.co.kr >
[ 에스원 연혁 ]
1981년 회사 설립
1987년 국내 최초 시스템경비용 컨트롤러 개발
1989년 국제경비연맹 한국 대표로 가입
1990년 국내 처음 은행 자동화코너 시스템경비 개시
1993년 기술연구소 설립
1994년 군시설 시큐리티 공사 첫 수주
1994년 시스템경비 고객 5만명 돌파
1996년 주식 상장
1996년 회사명 한국안전시스템에서 에스원으로 변경
1997년 시스템경비 고객 10만명 돌파
1998년 천안 연수원 개원
1999년 정보사업 개시, 범죄예방연구소 설립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3일자 ).
지난 81년 창립이래 고객들에 "안전"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에스원은 새천년을 맞아 "디지털 시큐리티업체"로의 변신을 추진중이다.
이는 최근 마련한 "중장기 비전"에 잘 나타나 있다.
이 비전에 따르면 에스원은 고정돼있는 사업장이나 주택 등 유형자산을
범죄나 재해로부터 지켜주는 단순 경비용역업체에서 탈피, 2005년쯤이면
"토털 휴먼 라이프 서비스"업체로 탈바꿈한다.
서비스 대상을 이동하는 개인으로까지 확장하고 정보자산 등 무형자산도
지켜주며 건강이나 편의, 쾌적한 생활을 위한 각종 서비스도 제공하게 된다.
IMT-2000(동영상전화기)이 조만간 도입될 것으로 보이는 등 디지털과
인터넷기술발전으로 경영환경이 급속하게 변화하는데 따른 적극적 대응
전략인 셈이다.
이같은 비전 달성을 위해 "에스원과 함께라면, 참 편리한 세상!"을
슬로건으로 정보보안.인터넷서비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2천6백억원 수준이었던 매출은 2005년 1조원으로, 세전이익은
같은기간 2백억원에서 1천3백억원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에스원의 사업영역은 크게 <>시스템 경비사업 <>SI (Security System
Integration) 사업 <>정보보안 및 인터넷 사업 등 3가지로 나뉜다.
시스템경비는 보안장비와 인력을 활용해 안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 13만여명을 고객으로 확보해 일정 비용을 받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중대형 빌딩을 중심으로 고객특성에 맞는 맞춤서비스를 실시하는
방법으로 고객을 15만1천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올 매출목표(3천2백33억원)의 77%가량(2천4백80억원)을 이 분야에서
계획하고 있다.
에스원은 시스템경비 사업을 위해 긴급출동을 위한 무선기지국을 전국에
1백20여개 갖고있으며 양방향 무선통신시스템 위치확인 및 추적시스템 등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해 놓고 있다.
또 전국에 2백여개의 거점을 가동중이며 1천2백여명의 출동요원과 5백여대의
출동차량도 보유하고 있다.
시스템경비 분야중 눈여겨볼만한 상품은 지난해 내놓은 집단주택 경비시스템
(TAS).
시스템경비와 인터넷을 활용한 정보제공 서비스를 결합한 신개념 서비스다.
아파트나 공동주택의 단지 전체와 개별 주택에 안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단지 주민간 전자메일 교환, 단지내 주차장이나 어린이 놀이터등과 같은
시설물 화상정보 등을 서비스해 준다.
"사이버"와 "시큐리티" 기능을 복합한 신개념 집단주택이 되는 셈이다.
지난해 부영 등 건설업체와 TAS 제공 계약을 맺은데 이어 올해 4만6천가구
이상의 고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하나는 SI사업이다.
대규모 공업단지나 군부대, 공항, 원자력발전소, 연구단지 등 국가기간시설
및 방위산업시설의 외곽경비나 방재시스템을 컨설팅 설계 시공해 준다.
지난 97년 충주비행장 외곽에 무인경비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군부대및
연구단지 경호설비 설치 프로젝트도 수주했다.
국가기간시설이나 공공시설이 민영화되면 시장이 큰 폭으로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 매출목표는 지난해보다 3백17% 늘어난 2백50억원이다.
정보보안및 인터넷 사업은 에스원이 미래 핵심사업으로 꼽고있는 분야다.
이 분야는 다시 <>이동하는 개인을 대상으로 안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정보자산을 지켜주는 사업 <>인터넷을 이용한 생활편의 서비스 사업으로
구분할수 있다.
벤처기업과 손잡는 방법으로 사업을 추진중이다.
이동하는 개인을 위한 시큐리티 서비스와 관련해 에스원은 데이콤을 비롯
10개회사로 구성된 IMT-2000(동영상전화)컨소시엄에 참여한 상태다.
동영상 전화기를 통해 방범 방재 위치파악 등 안전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정보자산 보안 사업에선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업체인 하우리와 제휴,
인터넷이나 전용회선 등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 컴퓨터에 대한 바이러스
접근을 감시하고 사전에 차단하는 원격 바이러스 방역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 인터넷 메일시스템 전문회사인 넥센과 제휴, 시큐리티 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PC보안업체인 드림인테크, 사이버 보안관리업체인
이글루시큐러티 등과도 제휴관계를 맺었다.
정보시스템 보안솔루션도 판매중이며 컨설팅 사업도 벌이고 있다.
웹카메라를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설치해 주고 인터넷을 통해 에스원
홈페이지에 접속, 인터넷에 접속할 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장소를 모니터링해볼 수 있는 신개념 시큐리티 서비스인 웹모니터링
서비스도 제공중이다.
전자상거래 인증분야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인터넷을 이용한 생활편의 제공사업은 의료 교육 재테크 등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인터넷으로 제공해 주는 것으로 앞으로 사전에 정보가 필요한 분야를
알려주면 정기적으로 이를 제공해 주는 맞춤정보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올해 정보보안과 인터넷서비스 사업에서 지난해보다 28.6% 늘어난 1백26억원
의 매출을 올릴 방침이다.
배동만 대표이사는 "올해는 주주중시 경영을 통해 고수익 체질을 갖추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2005년엔 51만5천명의 고객을 확보해 매출 1조원시대를
열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강현철 기자 hckang@ked.co.kr >
[ 에스원 연혁 ]
1981년 회사 설립
1987년 국내 최초 시스템경비용 컨트롤러 개발
1989년 국제경비연맹 한국 대표로 가입
1990년 국내 처음 은행 자동화코너 시스템경비 개시
1993년 기술연구소 설립
1994년 군시설 시큐리티 공사 첫 수주
1994년 시스템경비 고객 5만명 돌파
1996년 주식 상장
1996년 회사명 한국안전시스템에서 에스원으로 변경
1997년 시스템경비 고객 10만명 돌파
1998년 천안 연수원 개원
1999년 정보사업 개시, 범죄예방연구소 설립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