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딘위터투자자문이 디지털위성방송수신기제조업체인 휴맥스 주식을
5%이상 대량 매입했다.

7일 모건스탠리딘위터투자자문은 휴맥스 주식 1백19만주(지분율 5.39%)를
최근 장내에서 취득했다고 증권업협회에 신고했다.

이 회사의 적극적인 주식매수에 힘입어 휴맥스에 대한 외국인투자자 지분율
은 2주전의 9.90%(2백19만주)에서 7일 16.24%(3백59만주)로 급상승했다.

모건스탠리딘위터투자자문은 싱가포르에 등록된 투자자문회사로 유망
벤처기업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

휴맥스 관계자는 "모건스탠리딘위터투자자문의 펀더매니저들이 2주전
기업탐방을 왔다"며 "디지털위성방송시장의 향후 성장성을 높게 보고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외국인투자자가 초기단계인 디지털위성방송시장이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우증권은 이회사가 올 사업연도에 매출 5백70억원에 81억원의 당기순이익
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지난 사업연도보다 1백1%,당기순이익은 7백% 늘어난 수치다.

"최근들어 수출이 급격히 늘고 있어 내년에는 매출액과 순이익이 올해보다
2배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휴맥스는 디지털위성방송수신기인 셋톱박스를 생산하는 업체로 생산제품의
대부분을 유럽과 중동에 수출하고 있다.

<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