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의 뮤추얼펀드가 대형 펀드중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
다.

박현주1호펀드가 1.27%의 수익률로 소폭의 플러스를 기록하면서 1위를 달
리고 있다.

박현주 2,3,4호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지만 같은 기간 주가지수
하락폭을 감안하면 괜찮은 편이다.

한국투신의 주식형펀드는 주가상승에 힘입어 손실을 소폭 만회했다.

장동헌1호가 마이너스 0.67%로 플러스 수익률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장동헌 2,3,4호와 김석규 1호도 마이너스 10% 안쪽으로 진입했다.

이 펀드들의 수익률은 지난주 초까지만 해도 마이너스 10%를 밑돌았다.

대한투신의 경우 이춘수 펀드매니저가 운용하는 윈윈2호만이 손실을 크
게 줄이는데 그쳤다.

윈윈2호는 설정일 이후 주가가 10%이상 떨어졌는데도 손실은 4.33% 뿐이
다.

하지만 손병오 1,3,4호는 수익률이 여전히 마이너스 14~15%대에 머물러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는 같은기간 주가하락률을 밑도는 것이다.

이에대해 투신업계는 손병오펀드가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투자한 선물 옵
션등 파생상품이 손실폭을 오히려 키웠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