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산담배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8년만에 다시 4%대로 급락했다.

1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작년 외국산담배의 시장 점유율은 4.9%로 97년의
11.2%에 비해 6.3%포인트 떨어졌다.

외산담배 점유율은 담배시장이 외국에 개방된 88년 1.5%에서 지난 95년에
가장 높은 12.5%를 기록하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보여왔다.

외산담배의 판매량은 98년에 2억6천3백만갑으로 전년의 5억8천2백만갑에 비
해 54.8% 줄었고 국산담배는 46억3천6백만갑에서 50억6천7백만갑으로 9.3%
늘어났다.

국산담배중에서는 디스가 98년도 판매순위 1위를 차지했고 88라이트와 오마
샤리프의 공동 2위, 심플 하나로라이트 솔 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산담배로는 97년에 2위였던 마일드세븐라이트가 1위였던 버지니아슬림
을 제치고 가장 많이 팔렸다.

김준현 기자 kimj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