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8일 임금을 체불하고 도주하거나 재산을 은닉한 경기도 남양주시
동양버스대표 구본재씨(37) 등 사업주 3명을 근로기준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올들어 임금체불과 관련돼 구속된 사업주는 구씨를 포함, 모두 7명으로
늘어났다.

노동부 관계자는 "설을 앞두고 신용보증 특례제도 등 체불임금을 해소토록
다각적으로 지원하되 재산을 은닉하는 등 부도덕한 체불사업주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6일 현재 체불임금은 모두 4천7백69억원(체불근로자
10만9천명)으로 지난해 설 연휴 이전의 4천1백85억원에 비해 1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 김광현 기자 k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