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가 올해 처음 선보인 보일러등유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잇따르자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소비자들은 최근들어 보일러에 보일러등유를 사용하자 그을음이 발생
한다고 주장해 왔던 것.

그러나 정유사들은 보일러회사와 공동으로 조사해본 결과 이같은 현상은
보일러등유 자체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기존 보일러의 공기량조절이
잘못돼서 발생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기존 보일러의 공기량 조절구에 있는 개폐기 구멍만 조절하면
그을음은 금방 없어진다고 강조한다.

대부분의 보일러는 문제가 없으나 일부 보일러의 경우 공기량 조절구가
실내등유(기존 등유)에 맞게 조절돼 있어 연료를 보일러등유로 바꾸면
그을음이 발생할수 있다는 것이다.

개폐기 조작은 드라이버로 개폐기 고정나사를 느슨하게 한 후 개폐기를
좌우로 돌려 공기가 전보다 많이 들어오도록 조절한후 나사를 조이면된다.

누구나 1분이면 할수 있는 간단한 작업이나 어려울 경우 정유사에 연락
하면 조절해 준다.

(SK(주) 080-500-5182, LG정유 080-777-5151, 쌍용정유 1588-5151,
현대정유 02-746-6885, 한화에너지 02-3468-5831)

< 최완수 기자 wans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