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자동차의 배기가스 정화장치로부터 귀금속을 회수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29일 국립기술품질원은 희성엥겔하드와 공동으로 정화장치의 촉매에
담겨있는 백금 로듐 팔라듐등 백금족 귀금속을 회수하는 기술을 개발,
파일럿플랜트 설치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국내 특허출원을 끝낸 이 기술은 미국 일본등 선진국에서 상용화된
기술 보다 수율이 높고 사용하기 간편 하다는 잇점이 있다.

상온에서 전기 화학적으로 귀금속을 회수하는 이 기술은 수율이 98%
이상인데다 회수한 금속의 순도도 99.5%이상으로 높다.

선진국에서는 용융법등을 통해 94%정도의 수율로 귀금속을 회수하고
있는데 많은 에너지가 소비되고 부식성이 큰 용액을 이용해야하는 문제가
있다.

품질원 관계자는 "2000년에는 연간 1백만개이상의 폐촉매로부터
백금족 귀금속을 1톤이상 회수할수 있을 것"이라며 "수입대체가 연간
1백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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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광진 기자 kj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