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의절차에 들어가 있는 삼양식품이 비상장 계열회사인 삼양유통의 흡수합
병을 검토중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14일 "구조조정차원에서 삼양유통을 흡수합병하는 방안
을 논의하고 있다"며 "채권금융기관들로부터 화의인가를 받은 후 합병계획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해 삼양유통은 합병을 준비하기 위해 증권감독원에 등록법인신고서
를 최근 제출했다.

삼양식품은 지난 7월 법원의 화의절차개시 결정을 받았으며 내달중 화의채
권자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삼양유통은 주류와 잡화등을 취급하는 슈퍼체인 유통업체로 자본 결손금이
지난 6월말현재로 1백71억원에 이르고 있다.양홍모기자 y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