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영 산업자원부장관은 정.재계 간담회를 마치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5대그룹이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력업종연관성및 규모의 경제
전문화 등이 중시돼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5대 그룹의 구조조정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인 청사진이 있는가.

"과거 중화학산업조정과 같은 정부의 강제적인 개입은 없다.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중복투자 또는 과당경쟁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는데 문제가 있는 부문을 예시해 줬다.

자동차 조선 철강 석유화학 발전설비 반도체 컴퓨터 등은 5대 그룹이
스스로 재정비해서 경쟁력을 갖춰야할 것이다"

-정부에서 예시한 업종 외에는.

"정부가 예시한 업종 외에도 필요하다면 다음 모임에서 제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구조조정과 함께 추진될 장기산업정책에 대한 정부의 복안은.

"장치산업 중화학산업 등 전문화를 통해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노동집약적인 산업은 기술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화하는 한편, 지식집약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방침이다"

< 이동우 기자 leed@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