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투자자들의 매매비중이 80%에 육박하면서 일반투자자들이 시장흐름을
좌지우지하는 장세가 전개되고 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일반투자자 매매비중은 79.3%를 기록했다.

일반투자자 매매비중은 지난 2월 73.3%정도였으나 <>4월 76.1% <>5월
76.6% <>6월 78.2% 등으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처럼 일반인들이 적극적으로 주식매매에 참가하고 있는 것은 금리
하락으로 유동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황분석가들은 "일반투자자들이 금리하락 수혜주인 저가건설주 및 증권주
그리고 외자유치관련주들을 활발하게 매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기관 및 외국인투자자들은 시장참여를 극도로 자제하고 있다.

기관투자가들은 최근들어 무위험수익을 겨냥한 프로그램매매에만 열중할
뿐 팔짱을 끼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도 여름휴가를 즐기느라 매매규모를 큰폭으로 줄이고 있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