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통은 전국 62개 LG수퍼마켓 점포에서 유통기한이 하루 또는 이
틀 남은 우유를 각각 50%와 30% 할인판매하는 우유신선도보증제를 실
시한다고 2일 밝혔다.

우유신선도를 보증하기 위해 유통기한이 임박한 우유를 싸게 판매하는
것은 국내 처음으로 다른 유통업체들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는 세븐일레븐등 대형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유통기한이 임
박한 우유를 25%정도 할인판매하는 관행이 이미 정착된 상태다.

LG유통은 이를 위해 선입선출(선입선출)방식의 우유판매전략을 후
입선출(후입선출)로 바꿔 소비자들이 가장 신선한 우유를 먼저 접
할 수 있도록 진열키로 했다.

국내 대부분 유통업체들은 유통기한이 5일인 우유의 경우 기한이
임박한 제품을 진열대의 전면에,기한이 많이 남은 제품을 뒤쪽에 진
열해왔다.

LG유통측은 "우유의 신선도 보증을 통해 항상 최상의 제품을 구입하
려는 소비자들의 권리를 보장해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도경 기자 infofest@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