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MAN(엠아엔)그룹과 일본 에바라사가 미국 굴지의 중장비 메이커인
엘리오트를 공동인수했다.

MAN그룹은 1일 에바라사와 공동으로 엘리오트사 주식을 각각 50%씩
인수하고 향후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엘리오트는 발전기기인 터빈과 컴프레서등을 생산하는 중장비 제작사로
직원 2천명에 연간 매출 4억달러 규모다.

MAN측은 이번 인수로 계열 중장비 업체인 게하하(GHH) 보직사가 생산하고
있는 터빈류의 생산범위를 대폭 넓히면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동안 유럽및 아시아에 머무르던 사업영역을 북미까지 확장하게
돼 향후 회전기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게하하 보직사는 컴프레서와 터빈류를 생산하는 독일업체로 최근에는
한국등 아시아 시장 진출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일자 ).